종교 용어
대상
大祥
뜻과 의미
대상(大祥)은 사망 후 2주기(만 2년)에 지내는 제사를 말합니다. 한자 풀이로는 '대(大) 큰, 상(祥) 상서로운 제사'로, 전통 상례에서 상기(喪期)를 마무리하는 가장 중요한 의식입니다.
전통 유교 상례에 따르면 사람이 돌아가신 뒤 만 2년이 되는 날(돌아가신 달과 같은 달)에 대상을 지내며, 이 의식을 마치면 공식적으로 상기가 끝납니다. 즉, 대상은 '2년 상'이라 불리는 전통 3년 상의 마지막 정점에 해당하는 제사입니다. 대상이 끝나면 상복을 완전히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며, 신주(위패)를 사당에 모시는 절차로 이어집니다.
대상의 절차는 소상(1주기)과 비슷하지만 규모가 더 큽니다. 가족과 친지가 모여 제상을 차리고, 술을 세 번 올리며, 축문(祝文)을 읽고, 절을 올리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대상 후에는 담제(禫祭, 27개월째 제사)를 끝으로 모든 상중 의례가 마무리됩니다.
현대에는 대상을 별도로 지내지 않는 가정이 대다수입니다. 장례 후 49재 또는 100일에 탈상하는 경우가 많고, 1주기 소상으로 추모를 마치는 가정도 많아 2주기인 대상까지 지내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신 매년 기일에 기제사를 지내며 고인을 추모합니다.
주의할 점은 '대상'이라는 단어가 유교 제사의 대상(對象)과 발음이 같아 헷갈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장례 용어로서의 대상은 한자 '大祥'으로, '큰 길제사'를 의미합니다.